大家好,我是Alex,从11年10月底开始,写这篇文章的时候我仍在JASON学院研修英语。
来学院之前,我一直是一名穿梭旅行的背包客,来到学院后,院长和老师的亲切感染力使我决定用更多的时间在这里学习,也因此我渡过了一段难忘的日子。
我本打算在这里呆上10周,就前往加拿大进行务工旅游,但是我实在喜欢这里的学习方式和生活,因此我推迟了我去加拿大的旅程,决定在这里延长8周的时间,到时候再决定是否还要延长。
当然,来之前我也困扰过,不知道要选择菲律宾的什么地方什么学院进修英语。
我也曾经想过宿务或者碧瑶,但是那里有太多的韩国学生,会影响到我的研修。因此,我选择了这里——巴科洛德市,一个相对安静休闲的城市。
我知道,在宿务或者碧瑶韩国人首先很多,而且那里的消费水平也高,听说那里的治安状况也不是太好。巴科洛德虽然相比较是一个小点的城市,人口只有50万,而且这里的韩国人没有太多,当地对韩国人都比较友好,在马尼拉、宿务这样的城市是不敢乘坐吉普尼的(一种城市小巴),但在巴科洛德确实韩国学生首选的交通工具,每次乘坐只需7比索,对于我们来自国外的学生,也可以6比索(不到一人民币),在你乘坐吉普尼或者漫步在路边的时候,当地人会对你友好的喊“오빠”(也许是受韩剧的影响,哈哈…),甚至有时候还有当地人邀请你一起拍照留念,这让我觉得有明星的感觉,哈哈…开玩笑了。
在这里能吃上既便宜又好吃的东西,他别是菲律宾当地盛名的烤鸡,西餐也是我享受的美餐,在路得拜伦这样的西餐厅超过20000韩元的BBQ,在这里我只需花上3500左右韩元就能享受,哈哈…万岁!!!
讲讲我的学院和老师吧,学院里面有很多经验丰富的优秀老师,他们知道根据不同的学生特点去指导教授学生。当看到老师为学生们准备小测验,下课后积极的备课,就连吃饭、休息的时间也在帮助指导学生,让我觉得这里的老师非常可靠。宿务、碧瑶的老师和学生们一起外出吃饭的时候,学生们掏钱是理所当然的,但在这里老师们也很善解人意,把学生们当成真心朋友,我们AA制付款,甚至有的时候还请我们吃饭呢。
1月中旬的时候和老师们一起去长滩岛4天3 夜的旅游,让我难忘的是老师把旅行装备都准备好了,而我只需要人去就可以了,真的玩得很开心,特别是在那3天里,每天我们都在沙滩玩沙滩排球,真是太有趣了。
曾经我也对菲律宾的老师有所怀疑,像我这种情况托福成绩曾经考过900分,以我的口语水平,也可以满世界背包旅行,但是来到这里以后,我真的学到很多东西,随着与老师之间话题的增加,不仅是简单的主题,现在甚至可以对于主题内容深层次的文化东西都能表达理解,学院里在美国生活过20年的老师,负责我的发音矫正练习,这对我的学业帮助很大,这样的老师在菲律宾真的很难遇到,现在我再也不害怕别人笑话我的口音问题了,到哪里都可以信心十足地与人交流了。
JASON学院位于巴科洛德市中心,生活交通非常便利,学院旁边就是La salle大学,这使我有更多机会与大学生交流,另外,麦当劳、肯德基、快乐蜜蜂、星巴克等等各色快餐饮料店,比比皆是,非常便利。
JASON学院的饭菜质量是出了名的好吃,厨师非常的有经验,能满足我们不同的需要,做的韩国料理非常地道正宗,每餐最少都是四菜一汤(两荤以上)的自助餐,远在异国他乡能吃到这么正宗的韩国料理真的很开心。(我问过其他学院的学生们,他们那里一般都是一块鸡肉或者一块猪肉加上一团米饭,和这里的普通菲律宾饭菜一样),学院长尤其关心学生的饭菜质量,我知道厨师买来的菜都是这里最贵的,经过精心挑选的,而且洗菜的时候用的不是自来水,都是矿泉水。
说实话,来到这里以后吃的实在太好了,胖了六公斤,哈哈…(我肚上的赘肉呀,呜呜…)
回想起从巴科洛德机场出来,坐着校车回到学院,还犹如昨天的事情,和老师们同学们一起度过的日子实在太开心了,也许是实在被这里良好的学习气氛所吸引,真的,时间过得太快了。
还有不久我就要离开这里前往加拿大了,这里有太多太多美好的回忆了,但离别也意味着新的开始,所以我会抱着开心愉快的心情起航的。
学院长、室长以及老师们和那些帮助过我的人,真的非常感谢你们,给了我开心幸福的时光,祝你们健康…
英、韩语原文:
Teacher Apple, Keryll, Tintin, Jinky, Joyce, Grace, Ryan, Resa...
I had a great time in Bacolod. Thank you for your kindness and passion! You are not only teachers, but also awesome friends! I won't forget good memories forever. Boracay trip was so fantastic, too!
I will keep in touch with you by Facebook. Farewell means another START!
Thank you very much and you're AWESOME!!!
See you!
Alex
4달간의 행복했던 행복했던 바콜로드 생활을 마치며
안녕하세요
10월 말부터 오늘까지 제이슨 어학원에서 공부를 한Alex입니다.
학원을 오기 전2달간 배낭여행을 하다가 왔는데, 착한 튜터들과 성실한 헬퍼들 덕분에 정말 편안하게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는 학원을10주만 수강을 한 후,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여기 수업과 생활에 너무 만족을 해서 결국 캐나다 일정을 줄여가면서까지 학원을8주 더 연장하여4달을 채우고 가네요.
처음에 필리핀 어학연수 도시 선정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필리핀 어학원과 기타 배낭여행 준비로3달 넘게 고민을 했으니깐요. 대다수 학원들이 세부나 바기오에 몰려 있어서 저 또한 그 지역으로 갈 생각을 했으나, 한국인이 많으면 많을 수록 많은 문제점이 생겨나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용한 도시인 바콜로드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세부나 바기오 같은 경우에는 워낙 한국 학생들이 많아서 한국인 상대로는 바가지도 심하고, 유흥 시설도 넘쳐서 쉽게 돈을 쓰고 공부에서 멀어지기 쉬우며, 가끔씩 강도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바콜로드는 인구50만의 소도시인데, 아직 한국인들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한국인을 대하는 현지인들의 태도가 매우 우호적입니다. 일단 세부나 마닐라에서는 절대 타지 못하는 지프니가 이 곳 바콜로드에서는 한국 학생들의 주 교통수단이구요. 현지인들은7페소씩 내지만 저희는 학생이라6페소씩 내고 탄답니다.ㅎㅎ 그리고 가끔 길거리를 걷다든지 지프니를 타고가다보면 현지인들이'오빠~'라며 외치면서 가기도 합니다.(한류드라마의 영향이겠죠ㅎㅎ) 또 카메라를 들고와서 사진 찍자고 해서 같이 찍은 적도 있고요. 뭐 농담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연예인이 된 기분이랄까...ㅎㅎ
또 이 곳 바콜로드는 음식이 싸고 맛있어요. 특히 치킨 요리는 필리핀 내에서도 아주 유명하답니다. 또 로드 바이런 같은 백립 레스토랑에서는 아웃백에서2만원이 넘는 립BBQ를3500원 가량에 먹을 수 있어요 ㅎㅎ 최고!
학원 이야기를 하자면 실력이 우수한 튜터들이 많습니다. 경험들이 많아서 대략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관리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어요. 게다가 학생들 숙제 체크나 다음시간 수업 준비를 위해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도 책을 보고 수업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면 믿음이 생긴답니다. 그리고 세부, 바기오나 아니면 다른 학원 튜터들의 경우 학생들과 외식을 하면 학생이 돈 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는데, 우리 학원 튜터들은 정말 착하고 의리도 있고, 학생들을 돈이 아닌 진정한 친구로 생각한답니다. 튜터들과 외식을 하면 거의 다 더치 페이를 하고, 때론 얻어 먹기도 한답니다.ㅎㅎ
튜터들과1월 중순에 보라카이에3박4일간 놀러 간 추억은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여행 준비 하나하나 튜터들이 다 해줘서 저희들은 정말 몸만 따라가서 재미있게 놀다 왔답니다. 특히3일간 하루도 안 빠지고 했던 비치발리볼은 정말 최고였어요ㅋ
필리핀 튜터들의 실력에 대해서 의심을 할 수가 있는데,(저도 그랬고요) 일단 저 같은 경우 한국에서 토익이900점 가까이 나왔었고, 수많은 배낭여행으로 스피킹이 어느정도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여기 와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여러가지 주제로 튜터들과 토론을 하다보면 기존의 얕은 스피킹이 아닌 심각한 주제까지도 영어로 말 할 수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또 우리 학원에는 미국 뉴욕에서 간호사로20년 넘게 살다온 튜터도 있어서 그 선생님께는 발음 교정 수업을 들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또박또박 말하는 튜터들에 비해서 네이티브 미국인처럼 굴려가는 발음을 배울 수 있는데 필리핀에서는 보통 접하기 힘든 기회죠. 기존에는 발음에 자신이 없었지만 이제는 어디가서도 기죽지 않게 발음을 할 수 있다고 할까나요...
학원의 위치는 바콜로드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생활하기가 편합니다. 도미토리 근처에는 라살 대학교가 있어서 현지 대학생들과 친해지기 쉽고요, 학원 바로 옆에는KFC, 졸리비, 맥도날드, 던킨도너츠가 나란히 있어서 간식으로 먹기에도 굉장히 편합니다.
기숙사에서는 헬퍼들이 이틀에 한번씩 빨래와 방 청소를 해줍니다. 월 수 금요일은 학원을 갔다오면 이미 빨래와 방 청소가 다 되어있어서 공부에만 집중하게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 대부분의 방이1인실로 되어있어서 프라이버시가 잘 보장되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다른 학원들은 주로2인실식사의 경우는 이미 제이슨 어학원이 밥이 맛있기로 유명한데요, 요리사가 경험이 많아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한국음식을 요리해 줍니다. 보통 밥,국,4가지 반찬이 나오는데, 갈비찜이나 갈비탕, 제육볶음, 찜닭 등등 외국에서도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ㅎㅎ(우리학원 다니다가 다른 곳으로 옮긴 학생한테 물어보니 거기에서는 밥에 닭고기 한 조각...이렇게 필리핀식으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원장님께서 식사에 관심이 많으셔서 제가 알기로는 재료도 상대적으로 비싼 것을 쓰고, 야채를 씻을 때 수돗물이 아닌 생수로 하나하나 씻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3인실이라 모르는 사람끼리 생활하면 불편한 게 많을 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사실 바콜로드에서 너무 잘 먹어서 살이6키로나 쪄 버렸습니다.ㅎㅎ(내 뱃살 ㅠㅠ)
바콜로드 공항에 내려와서 픽업 차량을 타고 숙소로 향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정말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 버렸네요. 튜터들, 그리고 친구들과 너무 재미있게 보내고, 공부에 집중하면서 보냈던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이제 캐나다로 떠나갑니다. 이 곳 추억이 많이 그립겠지만 이별은 또 하나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갑니다.
원장님, 실장님, 그리고 튜터들과 마농, 헬퍼들 모두모두 너무 고마웠고 즐거웠습니다! 건강하세요!!